ICO하는 방법 10단계: 2단계 – 백서 쓰는 법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 

명심할 것은 하나다. 아무도 당신의 ICO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당신의 프로젝트는 굉장히 특별해야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당신의 백서는(크립토 시장에서는 사업계획서를 백서라 부른다) 당신의 프로젝트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기회이다. 

백서는 프로젝트를 모든 측면에서 설명해야 한다. 당신은 백서에서 현존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서술하고, 당신의 기술이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여주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기술적 세부사항, 그리고 수익구조 또한 백서의 큰 부분이다.

여기에서 사토시의 백서를 한번 보자.

사토시의 백서는 우아하고, 간단명료한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문서의 목적은 사람들이 그의 “P2P 전자 화폐 시스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 그것의 개량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데에 있었다.(“사토시”는 일본 내에서 주로 남성의 이름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사토시를 “그”라 지칭하도록 하겠다)

최근에 나오는 대부분의 ICO 백서들에는 시장 진출 전략, 팀 구성원들의 프로필 및 배경, 또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도표들과 같은 프로젝트의 비(非)기술적인 세부사항들 또한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요즘의 백서들은 20-40장 정도의 분량을 가지고 있다.

ICO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이다.

  1.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진정으로 믿고 블록체인 기술이 보편화되는 미래를 꿈꾸기에 이를 현실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후원하고 싶어하는 암호화폐 보유자들. 이들은 크라우드펀딩 참여자들과 조금 더 비슷하다.
  2. 당신의 토큰을 이용해 매매차익을 내고자 하는 암호화폐 보유자들. 이들은 투기꾼들이다.

당신은 이 두 부류의 사람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백서를 작성해야 한다. 당신은 당신의 프로젝트가 어떤 방식으로든 암호화폐의 전세계적인 도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마찬가지로(혹자는 이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다) 당신은 제2의 페이스북, 암호화폐 시장의 신흥강자가 될 수 있는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물론, 이것을 대놓고 말해서는 당연히 안된다.

ICO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

많은 프로젝트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암호화폐 유저가 아닌 사람들에게 ICO에 참여하라고 설득하려 하지 말아라. 어차피 참여 안한다.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없는 사람에게 오토바이 타는 법을 가르쳐주려 하는 것과 같다. 당신은 잘못된 고객층을 타겟하다가 PR과 온라인 마케팅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라.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 당연한 사실을 망각한다.

이제 기본을 커버했으니, 어떻게 백서를 쓰는지 살펴보자.

백서 쓰는

모든 백서는 필수적으로 4개의 주요 쟁점을 다루고 있어야 한다. 나는 이들을 4T라 부른다.

  • Tech: 당신의 기술은 무슨 문제를 해결하는가? 당신의 솔루션은 어떻게 대량의 수익을 창출하는가? 당신의 기술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그것이 어떻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가? 미래 제품 성장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가?
  • Team: 당신과 당신의 팀은 어떤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는가? 당신의 과거 경험들은 어떻게 프로젝트의 성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
  • Token: 얼마만큼 펀딩을 받을 예정인가? 모금액은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당신의 토큰은 어떤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가? 총 몇개의 토큰을 생성할 예정인가? 당신의 토큰은 무슨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
  • Timeline: 베타 프로덕트는 언제 런칭될 예정인가? 라이브 버전은 언제 출시되는가? 토큰은 언제 분배되는가?

백서 개요 작성법

개요는 투자자들이 당신의 백서를 접했을 때 처음 읽게 되는 부분이다. 개요를 쓰기 전에 다시 한 번 아까 말한 내용을 되새기자. 당신은 당신의 프로젝트가 어떤 방식으로든 암호화폐의 전세계적인 도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바이럴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이것을 명심하고, 전술한 두 부류의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 끌 수 있는 개요를 작성해라. 그들이 당신의 프로젝트와 사랑에 빠지게 해라.

나는 매주 3개 정도의 백서를 읽는다. 대부분의 경우 끝까지 읽지 않게 된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처음부터 내 구미를 당기게 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의 백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것이다.

만약 당신의 개요가 평균적인 ICO 투자자가 읽는 수십개의 백서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다면 당신은 벌써 경쟁자들에 비해 한 발 앞서 있는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나는 당신이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백서 본문 작성법 

Tech

여기서 당신은 솔루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세히 서술하게 된다. 명심할 점은, 항상 확실한 문제제기를 한 후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체해라.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시장 정보를 포함해라. 숫자, 연구는 많을수록 좋다. 작금의 시장 트렌드가 어떻게 당신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발생시키는지 보여주고,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당신의 프로젝트가 이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해라.

솔루션이 작동하는 기술적 세부사항 또한 서술해야 한다.

개괄

청중에게 당신의 운영, 엔지니어링, 마케팅,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팀을 소개해주는 것은 필수적이며, 이는 당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와 흥미를 증진시켜준다. 각 개발자의 프로필은 물론이고, 그들의 경험을 서술하라. 만약 팀원 중 누군가가 과거에 성공적인 ICO나 창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요한 팁: 당연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당신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업적들을 강조하고, 당신과 어떻게든 연관되어 있는 유명한 회사/학교들을 나열하라. (ex. 나는 로스쿨을 나왔고, 구글에서 인턴을 한 적이 있으며, 나이키에 사업 피칭을 한 적이 있고, 2020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했으며, 레고 조립의 달인이고, 2,000명중에 고급 수학 강사 조교로 채택된 적이 있다.)

이 부분의 주목적은 투자자들에게 당신의 팀이 충분한 야망 및 기술적, 마케팅적, 운영적, 사업적 지식을 갖고 있어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하는 것이다.

Token (Tokenomics) 

부분은 잠재적 ICO 투자자에게 도움이 있는 많은 세부 사항들을 포함한다. 예컨대:

  • 얼마나 많은 금액을 모금할 예정인지
  • 크립토 토큰의 초기 가치
  • 판매하는 총 토큰 양
  • 어떤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들이 작동하는지

Timeline

개발 로드맵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프로젝트의 진행에 관한 세부 계획은 투자자들에게 당신이 진지함을 보여줄 수 있다. 개발 계획 없이 어떻게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수 있겠는가?

토큰 분배 스케쥴에 관한 세부사항 또한 이 부분에 포함되어야 한다.

백서 쓰는 정리

백서 작성의 기준은 끊임없이 바뀌고 있다. 예컨대, 사토시 나카모토의 2008년 백서는 겨우 8장밖에 안됐다. 전술하였듯이, 요즘의 백서는 평균적으로 훨씬 길다. 이 기준들은 필시 앞으로 더욱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질 것이다.

요약하자면, 백서는 부분적으로 학술연구논문여야 하고, 사업 계획서여야 하며,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백서는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잠재적 참여자들이 프로젝트를 신뢰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최대한 많은 백서들을 읽어보고 배울 점이 있다면 배워야 한다. 당신의 백서에 적용할 수 있는 것과 적용할 수 없는 것을 찾은 후 개요를 구성해라. 당연하게도 표절 도용은 금기다. 백서는 모두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표절은 걸리기 쉬우며, 이러한 행위는 당신의 프로젝트와 명성에 평생 먹칠을 할 것이다.

꿀팁: 투자자 피칭 덱 또한 작성하라. 통상적인 피칭 덱 작성법에 대해서 여기서 논하지는 않겠지만, 전통적인 엔젤/VC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피칭 덱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이제 백서를 어떻게 쓰는지 파악했다면, 잠재적 투자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입소문이 퍼지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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